미켈란젤로 <발 스케치, 드로잉> 경매 400억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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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시스티나 경당 천장화 미켈란젤로 <발 스케치, 드로잉> 크리스티 경매 400억원로 낙찰
르네상스 거장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1475-1564)의 미공개 습작 한 점이 미술 시장에 나오면서 흥분의 도가니였다. 올드마스터의 작품은 경매 시장에 나오는 일이 정말 드물다. 나올 작품도 없거니와 내 놓치도 않는다. 2026년 2월 5일(현지시간) 뉴욕 크리스티에서 열린 ‘올드 마스터 드로잉’ 경매에서 미켈란젤로의 드로잉이 2,720만 달러(약 399~400억 원)에 낙찰되었다. 미켈란젤로의 드로잉 작품 가운데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1475~1564), 리비아의 예언자의 발 연구, 13.5x11.5cm /출처=크리스티

바티칸 시스티나 대성당 천장에 그려진 ‘리비아의 예언자’ /출처=크리스티
이번에 거래된 작품은 시스티나 경당 천장화에 등장하는 ‘리비아 예언자(Libyan Sibyl)’의 오른발을 그린 습작이다. 1511~1512년경의 스케치로 추정된다. 붉은 분필로 그려진 손바닥보다 약간 큰 사이즈의 작은 드로잉(약 12.7cm)은 발뒤꿈치를 살짝 들어 올린 긴장된 자세로, 그 아래 드리워진 그림자까지 정교하게 묘사되었다. 실제 천장화 천지창조의 리비아 예언자의 발 형태와 정확히 일치한다. 거대한 벽화의 한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 미켈란젤로가 얼마나 집요하게 연구를 반복했는지를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다.
이 드로잉의 발견 과정 역시 극적이다. 소유주는 미국 서부 연안에 거주하는 개인이다. 그림은 할머니의 유산으로 물려받았다고 한다. 18세기 후반부터 유럽의 한 가문은 가치도 누구의 그림인지도 모르는 채 보관해 왔다. 그림을 물려받은 자손이 크리스티의 온라인 감정 서비스에 사진을 보내면서 정체가 밝혀졌다. 감정 전문가는 이미지를 보고 진품일 가능성을 직감하였다. 적외선 반사계 분석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소장본과의 비교를 거쳐 미켈란젤로의 원작으로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5일(현지시간) 약 400억 원에 낙찰된 미켈란젤로의 스케치 작품/크리스티경
크리스티가 예상한 낙찰가는 200만 달러였다. 그러나 약 45분간의 치열한 경쟁 끝에 2,720만 달러로 낙찰되었다. 이는 2022년 파리 경매에서 낙찰된 누드 스케치(2,430만 달러)를 훨씬 능가하는 가격이다.
미술사적으로 이 작품의 가치는 단순한 가격 이상이다. 미켈란젤로는 자신의 작업 과정이 외부에 드러나는 것을 꺼려 습작 대부분을 스스로 파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남아 있는 그의 드로잉은 약 600점에 불과하다. 시스티나 천장화와 직접 연결되는 습작은 약 50점 정도뿐이다. 더욱이 이 작품들 대부분은 이미 세계 주요 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개인 소장품이 경매 시장에 등장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크리스티 측은 이번 작품에 대해 “개인이 소유한 유일한 시스티나 천장화 관련 습작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르네상스 천재 미켈란젤로는 신의 영역에 도전하듯 완벽을 추구했다. 그의 집요한 인간적 노동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한 조각의 ‘발 스케치’ 작품은 전 세계를 열광시키며 화제를 몰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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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 가격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아서 올립니다.
바로 지난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400억원에 낙찰된 미켈란젤로의 드로잉입니다.
바티칸 시스티나 경당 천정의 프레스코화를 그리기 위한 연습 스케치입니다. 완성된 유화나 그럴듯한 작품이 아닙니다.
손바닥만한 크기에요.
400백억이라는 가격이 상상이 되시나요!!!!
대가들의 그림 가격을 가늠해 보시라고 올렸습니다.
진품 가격이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미켈란젤로의 친필 그림이라... 그래도 400억은 너무...
전문가들이 감정한 가격은 200백만 달러였는데, 막상 경매에서 10배가 넘는 2,720만$ 낙찰되었어요.
매입자가 누구인지 참 궁금해요. 개인이지 미술관인지~~
이번에 발 그림을 보니까 왜 그가 인체 해부에 집착했는지 단박에 이해가 갑니다. 뼈와 근육, 피부는 물론 혈관까지 살아 움직이는듯 생생함이 전달됩니다. 실례가 안된다면 여쭈고 싶습니다 혹시 이 글도 이 아네스 선생의 칼럼인지요.
네~ 맞습니다.
미켈란젤로도 조각을 많이 해서 인체 표현에 관심이 많았어요. 르네상스 대가라는 칭호를 들을 만 하지요.
전 컬렉터나 특히 미술관의 동력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아요.
현재 미술시장에서 가장 큰 손은 루이 비통 LVHM 아느로 회장입니다.
한국은 아모레 퍼시픽 서경배 회장님입니다. 아마 한국에 멋진 "아모레 미술관"을 지어서 공개하시겠지요 ㅎ
피카소하고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비교하는게 좀 웃긴건 알아요. 근데 비슷하게 올라오니까 말인데요, 피카소의 게르니카 오른쪽 밑에 보면 거기도 발이 있잖아요. 그건 400억 가치는 안되겠죠??? ㅋ
ㅋㅋ 비교하시는 걸 좋아하시네요.
글쎄, 제가 감정전문가가 아니라서요ㅎ
골동품은 오래될수록 가격이 비싸요. 희소생 때문이지요.
미켈란젤로는 거의 500여년 전 예술가로 남겨진 작품이 없어요.
피카소는 1973년 50년전에 사망하였어요. 작품도 수만정을 남겼어요.
이런 기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근데 이 분은 뭘 이렇게 비교하시는지? 작품을 있는 그대로 감상하고 좋은 해설과 소개를 있는 그대로 즐기면 될걸 어느 작가의 발이 얼마인지 그게 왜 궁금하니요? 참 희한한 취미도 가지셨네요, 진짜. 굉장히 시간 많은 분인듯.
글에 올드마스터(Old Master)라는 말이 나와서 알려드립니다. 제가 글에서도 자주 써요. 이 말이 주는 뉘앙스가 너무 멋져서요 ㅎ
올드마스터는 대략 1450년에서 1800년 사이의 최고 수준의 서양 화가, 판화가, 조각가를 지칭합니다. 한마디로 고전주의 대가들이죠.
주로 르네상스부터 바로크 시대까지의 거장들을 의미합니다. 이들의 작품은 미술사적으로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작품도 귀하고 가격 또한 대단합니다.
올드마스터로 지칭되는 화가들이 많지 않아요. 미술사학자들이 아무한테나 붙이지 않아요.
인상주의가 현대 미술의 시작인데, 그 이전의 작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