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남편이 울었습니다

작성일
2026-02-11 05:00
조회
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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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아들이 사춘기가 늦게 와서 아주 살얼음판입니다.

팔뚝하고 종아리에 문신을 두개나 하고 긴 옷을 입고 있다가 우리는 몰랐는데 남편이 아들 방문을 벌컥 열었다가 봐버렸네요.

한바탕 소동이 났는데 아들이 아빠한테 fuxx 이라고 했습니다.

때리기라도 할까봐 너무 가슴 졸이고 있는데 오히려 차갑게 혼자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조심스레 따라가보니 화장실에서 숨죽여 울고 있습니다. 저도 밖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결혼한지 20년이 다되가는데 남편이 우는걸 처음 봤습니다. 가슴이 찢어지게 아파옵니다.
전체 4

  • 2026-02-11 12:27

    요즘 애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저런 말을 쓰네요. 남편분 충격이 크셨을듯.. 잘 위로해 주세요. 이또한 지나갑니다.


  • 2026-02-11 15:35

    다 지나갑니다.
    아들, 딸 다 사춘기때 이런 일 겪었어요.
    지금 너무 멀쩡해서 엄마 아빠한테 아주 잘하고, 사회생활도 잘 하고 있어요.
    조용하게 기다려 주세요. 토닥토닥~~


  • 2026-02-11 16:09

    딸이든 아들이든 그 시기를 거의 거치는거 같아요.
    결혼한 딸이 아빠한테 살갑게 구는걸 볼때
    문득 그 시절이 생각나
    얘가 걔 맞아?
    혼자 생각해요.
    지나갑니다…
    그때가 생각나 나도 눈물이 나네요.


  • 2026-02-11 17:04

    아버지는 늘 그렇듯 완고하고 가부장적이고, 요즘 아이들은 세상의 변화보다 더 빠르게 진화하고 있고,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아이를 이해해 주려 노력해보세요. 중간에 엄마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많이 힘드시겠지만 내 자식이니 어쩌나요. 이해하고 용서하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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